[국감 말·말·말](19일)

입력 2018-10-19 16:50  

[국감 말·말·말](19일)

▲ "아무리 국감장이지만 이거 너무하신 거 아닙니까"(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윤 지검장 장모의 사기 혐의에 대한 수사가 미진한 배경에 윤 지검장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자 터무니없는 의혹 제기라고 불쾌감을 표시하면서)
▲ "졸고 계시는가? 조금 이따 대답해주세요. 피곤한 거 이해합니다"(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에게 질의하려다 바로 답변이 나오지 않자)
▲ "맞은 사람이 아프다는데, 옆에서 '안 아프니까 더 때려라' 이런 식으로 종부세 안 내는 사람들이 종부세가 낮으니 높으니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자유한국당 이종구 의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종합부동산세율 인상을 비판하면서)
▲ "별명이 생겼다. 노래방사장, 바지사장"(자유한국당 김성태(비례대표) 의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양승동 KBS 사장이 세월호 참사 당일 노래방에 갔는지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하자 이를 비판하면서)
▲ "단기일자리라고 해서 가짜 일자리, 나쁜 일자리라고 한다면 '이명박근혜 정부'에서 만들어진 단기일자리 38만개는 다 가짜 일자리냐"(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이 정부의 단기일자리 확대 정책을 비판하자)
▲ "공공기관 임원들 엉덩이는 '금엉덩이'고, 직원들 엉덩이는 '흙방뎅이'냐"(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임원용 의자는 100만원이 넘는 고가 제품인 반면 직원용 의자는 20만원짜리 제품이라고 지적하면서)
▲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삼부자 세습은 들어봤어도 친인척의 대거 세습 고용은 본 적이 없다"(자유한국당 이장우 의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서울시 산하 서울교통공사의 가족·친인척 고용세습 의혹을 비판하면서)
▲ "유리할 땐 알아듣는 척하고 불리할 땐 못 알아듣는 척하는 외국인 행세하면 안 돼"(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부른 장 투불 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가 동문서답하자 이를 지적하면서)
(서울=연합뉴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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