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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임병욱이 역전포를 가동했다.
임병욱은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0-1로 끌려가던 4회초 무사 2, 3루에서 타석에 들어갔다.
한화 선발 키버스 샘슨을 상대로 풀카운트 대결을 벌인 임병욱은 7구를 힘껏 밀어쳐 왼쪽 담을 넘겼다.
한화 좌익수 최진행은 타구를 쫓아가다가 포기했다.
임병욱의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2호 홈런이다.
임병욱은 2016년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에서 홈런 1개를 기록한 바 있다.
이 홈런으로 넥센은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샘슨을 상대로 홈런을 하나 때렸던 임병욱은 가을 야구에서도 천적 관계를 재확인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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