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화 이글스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8 KBO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2차전 홈 경기에서 투수를 무려 9명이나 투입하고도 5-7로 졌다.
전날 2-3 패배에 이어 안방에서 2연패를 당한 한화는 2007년 이후 11년 만에 치르는 가을야구를 일찌감치 접어야 할 위기에 몰렸다.
9명은 준플레이오프 팀 최다 투수 신기록이다. 종전에는 세 차례 있었던 8명이 최다였다.
포스트시즌을 통틀어서는 타이기록으로 이번이 8번째다. 정규이닝으로 범위를 좁히면 5번째다.
이날 경기는 4시간 28분 동안 치러졌다.
2010년 두산 베어스-롯데 자이언츠의 사직 4차전(4시간 15분)을 넘어선 준PO 정규이닝 최장 경기 시간 신기록이다.
넥센 김상수는 1차전에 이어 이틀 연속 세이브를 올려 준PO 최다 연속 세이브 타이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준PO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 타이기록도 작성했다.
한화 정근우는 이날 넥센 선발투수 한현희의 투구에 2회와 4회 거푸 몸에 맞았다. 이는 포스트시즌 경기 최다 사구 타이기록이자 준PO 최다 연타석 사구 타이기록이다.
넥센 한현희는 4회 지성준과 정은원을 볼넷, 정근우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 준PO 최다 연속 타자 사사구 허용 타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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