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21일 오전 11시 43분께 울산시 남구 장생포항에 매여있던 146t급 석유제품운반선 A호(승선원 3명)에서 화물유(벙커C유) 40ℓ가량이 바다로 유출됐다.
선장 신고를 받고 출동한 울산해양경찰서는 기름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오일펜스를 치도록 하고 방제정과 연안구조정을 급파, 해양환경공단과 민간업체를 동원해 합동작업을 벌여 2시간여 만에 긴급방제작업을 마쳤다.
해경은 A호가 선내 화물유를 탱크에서 다른 탱크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기름이 갑판으로 흘러나와 바다에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확인 결과 주변 해역에 별다른 오염은 없다"며 "선장과 선원을 대상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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