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백제 고도인 충남 부여에 신개념 시티투어 테마 버스가 운행된다.
부여군은 오는 26일부터 신개념 테마의 '부여 백시달(백제의 시간을 달린다) EQ(Education Quiz) 버스'를 운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백시달 EQ 버스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자체 시티투어 지원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수개월의 컨설팅을 거쳐 탄생했다.
기존 시티투어가 특별한 개성 없이 가이드 설명만으로 진행되는 단점을 과감히 개선해 새로운 접근법을 채택했다고 부여군은 설명했다.
백시달 EQ 버스는 서동·선화공주, 계백 장군, 오악사 등의 이미지로 랩핑한 버스에 탑승자 전원이 백제 복식을 입고 탑승해 백제의 시간 속으로 가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운행 중 펼쳐지는 미니드라마 영상의 등장인물이 돼 퀴즈를 풀고, '모두의 별★별 한국사'로 유명한 최태성 선생의 정답 설명을 들은 후 직접 백제역사유적 현장을 찾아 그 답을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놀이와 즉석 만들기 등 백제와 관련한 교육적인 콘텐츠를 담아 탑승객이 직접 참여하고 오감 만족을 즐기는 체험형 버스 투어로 진행된다.
백시달 EQ 버스는 매주 금·토요일 운행된다.
부소산성 관광주차장에서 오후 2시 30분(세종시 출발 오후 1시 30분) 출발해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정림사지, 능산리 고분군, 백제문화단지, 낙화암 등을 탐방한다.
참가비용은 성인 1만2천원(세종 출발 1만5천원), 아동 9천원(1만2천원)이다. 탑승객 전원에게 백시달 굿즈(에코백, 텀블러, 담요 등)를 제공하고, 최종 퀴즈왕에게는 선물도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과 예약은 홈페이지(http://www.baekseedal.or.kr)를 참조하면 된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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