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보수野의 아니면말고식 의혹제기는 거짓선동 정치공세"

입력 2018-10-2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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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보수野의 아니면말고식 의혹제기는 거짓선동 정치공세"
"서울교통공사 의혹은 감사 청구로 명확한 사실관계 드러낼 것"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차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22일 "자유한국당이 막장 국감의 진수를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열흘간의 국정감사 전반전을 평가하면 폭로, 비방, 야당 몽니와 파행, 장외집회로 요약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열흘 동안 7번의 정회와 국감 중지, 9번의 떼쓰기 공세, 불법 시위 장외집회로 국감을 파행 일보 직전으로 몰고 갔다"며 "국감장을 오로지 정치공세 무대로 악용하는 구태의연한 모습을 보였다"고 비난했다.
그는 특히 "보수야당이 연일 공기업 채용 의혹을 제기하는데, 이는 철저한 사실 확인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며 "아니면 말고 식으로 의혹을 제기하고 책임지지 않는 것은 거짓 선동 정치공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교통공사 전직 노조 간부 아들의 특혜 취업 폭로가 대표적"이라며 "한국당의 폭로를 토대로 보수 신문이 대서특필했으나 이 보도는 거짓이었고 하루 만에 정정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채용 비리 주장도 왜곡투성이였다"며 "한국당은 민주노총 전직 간부 아내가 특혜 채용됐다고 주장했으나, 제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사실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채용 비리는 엄단해야 한다. 서울교통공사 의혹은 감사를 청구했기에 명확한 사실관계를 드러낼 것"이라며 "그러나 있지도 않은 사실을 부풀리고 왜곡하고 침소봉대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hanj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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