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미얀마 홍수피해 이재민에게 우리 쌀 1천300t을 긴급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한중일 및 아세안 10개국이 설립한 쌀 비축기구인 애프터(APTERR)를 통해 실시된다.
애프터는 '아세안+3 비상 쌀 비축 협정'에 따라 자연재해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인도적 차원의 공동 대응을 위해 회원국별 약정 물량을 비축하고 상호 지원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보관 중인 정부 양곡 149만t 중 경남 지역의 애프터 지원용 2016년산 벼를 제공하기로 하고, 애프터 위원회의 승인과 수송 및 선적, 수출통관 등 절차를 거쳐 오는 23일 부산항에서 출항하도록 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쌀 원조를 통해 애프터 회원국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동시에 동남아시아 국가와의 농업협력 및 역내 식량안보 협력을 꾸준히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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