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김인국 월드옥타 명예기자 = 중국 재선양대한체육회(회장 정인호)는 푸순시 신한민속촌에서 열린 '제2회 성남오리뜰농악 중국 농악경연대회'에서 선양시 조선족 안도예술단이 대상을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일 열린 대회에는 조선족 가무단인 서탑예술단, 안도예술단, 장강예술단, 나누리전통예술단, 주강학교 공연단 등 7개 단체 200여 명이 참가해 조선족 사회에 전해져온 농악과 사물놀이 솜씨를 겨뤘다.
대상은 조선족 전통문화 보급에 앞장서 온 안도예술단이 차지했다. 이들은 성남오리뜰농악회 초청으로 한국 공연 및 한국 농악 전수 기회도 얻게 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강성호 성남오리뜰농악보존회 회장은 "농악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예술성과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은 공동체 연희"라며 "이국땅에서도 잊지 않고 농악을 계승발전 시켜온 장점들이 많아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앞으로 전통예능이 더욱 꽃피우도록 돕겠다"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정인호 회장은 "조선족 사회에 한민족 전통예능인 농악과 사물놀이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성남오리뜰농악보존회·신한민속촌과 힘을 합쳐 개최한 대회"라며 "조선족 특유의 신명나는 농악과 어우러진 관객 덕분에 흥겨운 축제의 마당이 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주선양한국총연사관, 한국관광공사 선영지사, 재중국대한체육회, 중동북3성한국인연합회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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