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의 마늘 주산지인 서귀포시 대정읍에 마늘 종자 생산기반이 구축된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2019년 마늘 종자 산업기반구축사업에 제주도가 선정돼 2년간 20억원(국비와 지방비 각 50%)이 투입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2021년까지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1만9천789㎡에 창고와 저온저장고, 건조실, 종구 선별장, 망실 하우스를 짓는다. 사업이 완료되면 매년 150만구의 마늘 종구를 생산할 예정이다.
위 의원은 "마늘 종구는 품질, 수량, 시장성 등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임에도 공급체계가 미흡해 농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며 "앞으로 마늘 종구의 자체 생산과 보급을 통해 품질이 보증된 마늘 종구를 농가에 보급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제주의 마늘 생산량은 3만2천276t으로 전국 생산량의 10.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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