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코트라(KOTRA)의 수출지원사업이 예산에 비해 성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2일 자유한국당 장석춘 의원이 코트라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출 첫걸음 지원사업'을 통해 수출에 성공한 기업 비율이 2014년 61.3%에서 2017년 33.7%, 2018년 1∼7월 28.9%로 감소했다.
반면 사업 예산은 2014년 16억2천만원에서 2018년 90억9천만원으로 증가했고, 업무를 담당하는 수출전문위원도 2014년 28명에서 2018년 180명으로 늘었다.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도 이 사업을 통해 수출에 성공했던 기업들의 수출 중단율이 2015년 18%, 2016년 33%, 2017년 43%로 증가세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은 2014년부터 2018년 9월까지 코트라의 해외 취업·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K-Move'를 통해 해외에 취업한 2천242명 중 40.6%인 911명이 비정규직이라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어기구 의원은 코트라가 지원한 해외취업자 1천572명 중 40.9%인 643명이 국내로 복귀했다며 안정적인 장기근속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