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고성군이 동해안 최북단 관측소인 금강산 전망대(717 OP)를 한시적으로 개방한다.
22일 고성군에 따르면 가을여행 주간을 맞아 다음 달 4일까지 금강산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금강산 전망대를 개방한다.
금강산 전망대는 비무장지대 인근에 있는 우리 군의 최북단 전방 관측소다.
이곳에서는 북한 금강산의 마지막 봉우리인 구선봉, 해금강, 선녀와 나무꾼의 전설이 깃든 호수 감호를 볼 수 있다.
1회 방문 가능 인원은 40명으로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2회 개방한다.
견학 희망일 3일 전까지 고성 통일전망대로 신청하면 방문이 가능하다.
신청자는 통일안보공원에서 출입신고를 한 후 통일전망대 6.25 전쟁 체험관 앞 주차장에서 단체 버스를 타고 이동하게 된다.
지난 봄철 여행주간에는 781명이 금강산 전망대를 찾았다.
군 관계자는 "717 OP는 평소 민간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라며 "이번 한시 개방을 통해 고성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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