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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음식을 테마로 한 서울국제음식영화제가 오는 25일부터 11월4일까지 11일간 서울 아트나인과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열린다.
올해 4회째인 음식영화제는 음식과 영화를 매개로 세계 곳곳의 다양한 삶과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올해는 총 21개국 52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스페인 영화 '알베르트 아드리아의 재구성'(감독 라우라 코야도·짐 루미스)이 선정됐다. 역사상 가장 훌륭한 레스토랑으로 꼽히는 '엘 불리'를 만든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지만, 형 페란 아드리아의 그늘에 가린 알베르트 아드리아를 조명한 다큐멘터리다. 이 작품을 공동 연출한 짐 루미스는 영화제 기간 내한해 한국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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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영재의 꿈을 향한 열정과 성장통을 섬세하게 담아낸 다큐멘터리 '소년 셰프 플린'(캐머런 예이츠), 커피의 풍미에 빗댄 삶의 희로애락이 공감을 자아내는 극영화 '커피:인생의 맛'(크리스티아노 보르토네) 등도 상영한다.
일본 거장 오즈 야스지로의 '오차즈케의 맛'을 비롯해 '그린 파파야 향기'(트란 안 훙) 등 음식 소재 영화 가운데 고전으로 꼽히는 4편도 소개된다.
농식품 업계와 정부의 유착 관계를 폭로하며 유전자조작 식품의 영향을 10년 동안 탐구한 기록물인 '조작된 밥상'(오브 지로) 등도 기대작으로 꼽힌다.
'하몽 하몽' 등 스페인 음식과 문화, 삶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영화 6편도 '특별전 2018: 스페인의 맛'이라는 이름으로 관객과 만난다.
영화제 기간에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상영작과 관련된 음식과 음료를 즐기면서 영화를 감상하는 '먹으면서 보는 영화관'은 26∼31일 매일 오후 8시 아트나인 테라스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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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요리 실력으로 유명한 배우 서태화와 셰프 정지선·이승준·에드가 케사다·최형진 등이 다양한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티켓 예매는 메가박스 홈페이지(www.megabox.co.kr)에서, '먹으면서 보는 영화관'은 영화제 홈페이지(www.sifff.kr)에서만 가능하다.
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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