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부산 북항 재개발지역의 핵심 인프라 가운데 하나인 마리나의 설계업체가 정해졌다.
부산항만공사는 설계 공모에 응한 4개 업체를 대상으로 22일 심사를 벌여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항만공사는 내년 10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뒤 착공해 2021년 9월 말까지 마리나 시설을 준공할 계획이다.
마리나 조성에는 총 5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200척 정도를 수용하는 요트계류장 외에 숙박시설, 식당, 장비 수리판매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항만공사는 마리나를 대중제로 직접 운영하기로 했다.
공사 내에 전담부서를 두거나 별도 자회사를 설립해 운영을 맡기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항만공사 전찬규 개발실장은 "설계업체를 선정함으로써 마리나 건설이 본격 추진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부산을 대표하는 해양시설이자 관광명소가 되도록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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