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EU 수출 3.6%, 수입 1.5% 증가…상품수지 흑자 규모 늘어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올해 들어 8월까지 한국과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의 상품 교역규모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EU로 수출된 한국 상품 규모는 344억 유로(44조7천억 원, 1유로=1천300원 환산)로 작년 같은 기간의 332억 유로(43조1천600억 원)보다 3.6% 증가했다.
또 이 기간에 한국으로 수입된 EU 제품은 333억 유로(43조2천900억 원)로 작년 같은 기간의 328억 유로(42조6천400억 원)보다 1.5% 늘었다.
이로써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한국과 EU의 상품 교역량은 677억 유로(88조100억 원)로, 작년 같은 기간의 660억 유로(85조8천억 원)보다 2.6% 증가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한국의 대(對)EU 상품수지는 11억 유로(1조4천300억 원) 흑자를 기록, 작년 같은 기간의 4억 유로(5천200억 원) 흑자보다 흑자 폭이 늘었다.
한국은 미국, 중국, 스위스, 러시아, 터키, 노르웨이, 일본에 이어 올해에도 EU의 8대 교역대상국 자리를 지켰다.
올해 들어 8월까지 EU 전체의 역외 수출은 1조2천866억 유로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 늘었고, 역외 수입은 1조2천996억 유로로 작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고 유로스타트는 밝혔다.
이로써 EU의 올해 1~8월 역외 상품수지는 130억 유로 적자로, 작년 같은 기간 33억 유로 적자에 비해 상품수지가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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