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전입·다운계약서·탈세 의혹 집중 질의 전망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3일 오전 10시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조 후보의 업무 능력과 도덕성을 검증한다.
환노위 소속 의원들은 조 후보의 위장전입과 다운계약서 작성, 차남의 증여세 고의 지연 납부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 출연기관에 근무하며 업무와 무관한 활동으로 별도 소득을 올리고, 투기 목적으로 장남 명의를 빌려 서울 지역 아파트를 매매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의원들의 검증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 후보는 여러 의혹에 대해 이런저런 해명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위시한 야권은 위장전입, 다운계약서 작성, 탈세 의혹이 청와대가 정한 '고위공직자 배제 7대 기준'에 해당한다며 조 후보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인사청문회는 큰 진통이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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