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와 보물 43점 모은 '전라도 천년' 특별전

입력 2018-10-23 06:40   수정 2018-10-23 19:15

국보와 보물 43점 모은 '전라도 천년' 특별전
국립광주박물관서 내년 2월 10일까지 열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고려사에 따르면 고려 현종 9년(1018) 강남도(江南道)와 해양도(海陽道)를 합친 새로운 행정구역이 탄생했다.
이곳은 목(牧)이 설치된 전주와 나주를 중심으로 한 전라도. 목 외에도 2개 부(府)와 18개 군(郡), 81개 현(縣)을 거느렸다.
국립광주박물관이 전라도 정도(定道) 1천 년을 맞아 국보 5점과 보물 38점을 비롯해 유물 250여 점을 선보이는 특별전 '전라천년(全羅千年) - 전라도 천년을 지켜온 사람들'을 23일 개막했다.
국가지정문화재 중에는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에서 나온 금동여래입상을 포함해 18세기 초반에 제작한 '호남지도', 순천 송광사가 소장한 고려시대 문서 '수선사형지기'(修禪社形止記), 조선시대 화포 '현자총통'(玄字銃筒)이 출품됐다.
이외에도 완주 봉림사지 석조보살상, 송강 정철 묘지(墓誌), 동학농민군 임명장과 명단, 18세기 후반에 만든 채색 지도인 전라남북도여지도가 나왔다.



전시 구성은 전라도 소개, 전라도 정도 이전에 거주한 사람들, 전라도에서 새로운 세상은 꿈꾼 사람들, 나라와 지역을 지키려고 전장에 나간 사람들, 전라도를 돌아본 외지인들의 기행문 등 5가지 소주제로 구성됐다.
박물관 관계자는 "전라도는 한자 뜻풀이처럼 온전하고 비단결 같은 곳이었지만, 바다와 넓게 면하고 물길이 발달해 공격을 당하기 쉬웠다"며 "전시를 통해 전라도에 뿌리내린 의기(意氣) 정신을 돌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내년 2월 10일까지.
psh5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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