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메양 멀티골' 아스널, 레스터시티 3-1로 꺾고 4위로 도약

입력 2018-10-2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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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메양 멀티골' 아스널, 레스터시티 3-1로 꺾고 4위로 도약
자책골 실점 후 외질 동점골-오바메양 2골로 EPL 7연승 행진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개막 2연패 후 7연승 행진을 벌이며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아스널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EPL 9라운드 홈경기에서 자책골로 먼저 실점했지만 메주트 외질의 동점 골과 피에르 에머릭 오바메양의 멀티 골 활약에 힘입어 레스터시티에 3-1 역전승을 낚았다.
이로써 아스널은 시즌 7승 2패(승점 21)를 기록해 동률이 된 토트넘을 골 득실에서 앞서 종전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와 개막전 0-1 패배와 첼시와 2라운드 2-3 패배 이후 두 달 넘게 리그에서는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컵대회 승리까지 포함하면 10연승 행진이다.
지난 시즌까지 22년간 팀을 이끌었던 아르센 벵거 감독과 결별하고 에메리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한 아스널은 선두를 달리는 맨시티와 2위 리버풀(이상 승점 23), 3위 첼시(승점 21)를 턱밑까지 추격해 선두권 진입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알렉상드로 라카체트를 원톱으로 세우고 외질을 2선에 배치한 아스널은 자책골로 먼저 실점했다.
전반 31분 상대 팀의 벤 칠웰이 왼쪽 측면에서 슈팅한 공을 걷어내려던 아스널의 수비수 엑토르 베예린의 발을 맞은 공이 그대로 아스널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외질이 곧이어 동점 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외질은 전반 45분 자책골의 빌미를 제공한 베예린의 크로스를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하며 레스터시티 골망을 꿰뚫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에메리 감독은 후반 16분 오바메양을 투입했고, 이후 오바메양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오바메양은 투입 2분 만에 베예린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레스터시티의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21분에는 외질의 패스에 이은 슈팅으로 멀티 골을 완성하며 3-1 역전승에 일등공신이 됐다. 외질도 동점 골에 이어 쐐기 골을 어시스트하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chil881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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