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산업차관, 수소각료회의서 수소산업 발전방향 모색

정승일 산업차관, 수소각료회의서 수소산업 발전방향 모색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승일 차관이 23일 도쿄에서 열린 수소각료회의에 참석해 수소 에너지 확산방안과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시장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된 수소각료회의는 수소의 생산과 활용을 넓히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행사로,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호주, 중국 등 수소 관련 주요국과 현대자동차[005380], 도요타, 에어리퀴드, 엔지 등 관련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정 차관은 각료회의 연설에서 "수소는 디지털 혁신시대의 핵심 에너지"라면서 "특히 IoT(사물인터넷) 네트워크의 기반인 데이터센터, 이동형 디지털 허브인 자율주행차 등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는 ICT(정보통신기술) 혁신 분야에서 수소 에너지가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차관은 세계 최초 5G망 상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수소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산업을 집중 육성 중인 한국의 잠재력을 강조하고 연말까지 수립 예정인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등 수소경제 확산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소개했다.
각료회의에서는 수소기술협력 및 표준 개발, 수소안전 및 공급망 공동연구, 수소의 이산화탄소 등 감축 잠재력 연구, 수소 관련 교류·교육·홍보를 주요 내용으로 한 '도쿄 선언'을 채택했다.
앞서 정 차관은 지난 22일 수소산업 육성에 힘을 쏟는 호주의 매튜 캐너번 자원 및 북호주 장관을 면담하고 양국 간 수소산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LNG 분야 대표 국제행사인 '제7차 LNG 생산·소비국 회의'에 참석했다.
정 차관은 회의에서 세계 LNG 시장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생산, 소비국이 협력해 LNG 거래의 효율성과 유연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수요를 발굴하는 등 LNG 산업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포괄적이고 다각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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