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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데릭 로즈(30)가 두 경기 연속 좋은 활약을 펼치며 재기 가능성을 밝혔다.
미네소타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경기에서 101-91로 이겼다.
로즈는 26분을 뛰며 11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이 많은 것은 아니었지만 72-73으로 뒤진 채 시작한 4쿼터 초반 팀이 승기를 잡는 데 앞장섰다.
로즈는 4쿼터 첫 공격에서 골 밑 돌파로 74-73을 만들었고 이어 타이어스 존스의 3점 슛을 어시스트하며 순식간에 77-73으로 미네소타가 앞서게 했다.
또 다음 공격에서도 직접 골 밑을 파고들며 2점을 보태는 등 미네소타가 4쿼터 시작 후 연달아 12득점을 올리는 주춧돌을 놨다.
로즈는 이틀 전 댈러스 매버릭스와 원정 경기에서는 28득점을 쏟아부으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로즈가 한 경기에서 28점 이상 넣은 것은 뉴욕 닉스에서 뛰던 2017년 3월 이후 1년 7개월 만이었다.
시카고 불스 시절인 2011년 정규리그 81경기에서 평균 25점에 7.7어시스트, 4.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로즈는 이후 부상 때문에 시련의 나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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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전방 십자인대 부상 때문에 2012-2013시즌은 통째로 쉬어야 했고 2013-2014시즌에도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전성기 시절 기량을 회복하지 못한 로즈는 결국 2016년 6월에 뉴욕으로 트레이드됐으나 2016-2017시즌 막판에 또 무릎을 다쳐 네 번째 무릎 수술을 받아야 했다.
그는 2012년 초에 왼쪽 무릎 수술을 시작으로 2013년 11월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았고, 2015년과 2016년 상반기에 한 차례씩 또 무릎 수술을 받았다.
2017-2018시즌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시작한 로즈는 올해 초 유타 재즈로 트레이드됐으나 곧바로 방출되면서 NBA 선수로 활약을 더 잇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시카고 시절 감독이던 톰 티보도가 지휘봉을 잡고 있는 미네소타가 그를 영입했고, 올해 초반에 좋은 활약을 펼치며 재기 가능성을 부풀리는 중이다.
로즈의 이번 시즌 네 경기 성적은 16득점에 5어시스트, 4.3리바운드다.
◇ 23일 전적
올랜도 93-90 보스턴
토론토 127-106 샬럿
밀워키 124-113 뉴욕
미네소타 101-91 인디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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