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6·25 전쟁 당시 민간인학살 매장 추정지 발견

입력 2018-10-23 13:47   수정 2018-10-23 13:51

천안서 6·25 전쟁 당시 민간인학살 매장 추정지 발견
희생자위령제 준비위 28일 위령제 후 발굴 시작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 천안지역 희생자위령제 준비위원회'는 23일 충남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에서 6·25 전쟁 전후 민간인학살 추정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매장 추정지는 직산향교에서 1㎞ 떨어진 산 중턱이다.
이곳에는 나무와 풀이 우거진 분지에 수십개의 떼 무덤(여러 개 무덤이 한 곳에 몰려 있는 것)과 움푹 파인 폐광 터가 발견됐다.
떼 무덤은 무질서하게 흩어져 있었고, 모양과 크기도 제각각이었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이용길 준비위원장은 "국가 기록과 주민 증언, 매장 추정지 주변 형태로 볼 때 인민군 부역 혐의를 받고 체포돼 희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 200여구의 매장지로 보인다"며 "오는 28일 위령제를 지낸 후 본격적으로 발굴조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천안시는 희생자 추모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예산을 책정하라"고 촉구했다.
j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