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동티모르에 '사랑의 PC' 50대 지원

광주시, 동티모르에 '사랑의 PC' 50대 지원
도서관·학교 등에 전달…정보 격차 해소 기대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가 동티모르의 어린이와 학생들이 사용할 '사랑의 PC' 50대를 전달했다.
광주시는 23일 시청 앞 잔디광장 앞에서 이용섭 시장과 동티모르의 복합문화공간 '사나나 구스마오 리딩룸(XGRR)'의 박상일 자문위원 등 10여 명이 참석해 '동티모르 사랑의 PC' 전달식을 했다.
PC 지원은 동티모르 현지 인도주의 비정부기구(NGO) 단체인 '훈다사웅 벨운 바 벨운(BbB)' 공동설립자 강한록(옥스퍼드대) 교수의 지원 요청으로 이뤄졌다.
주로 동티모르의 도서관과 학교 등 6곳에 전달해 동티모르의 디지털 도서관 시스템 구축에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동티모르는 21세기 첫 독립국이다.
2000년 5·18광주민중항쟁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제정된 제1회 광주인권상을 동티모르 독립영웅인 사나나 구스마오 전 대통령이 수상했다.
2015년에는 광주시교육청에서 책걸상 1천 개와 재활용 학용품 600박스를 동티모르 학생들에게 지원했다.
사랑의 PC를 지원받은 박상일 자문위원은 "광주시에서 보내준 값진 컴퓨터는 동티모르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소중하게 활용될 것이다"며 "동티모르에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광주시청을 방문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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