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이르면 내년부터 가칭 '농민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농민수당은 농가 기본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지원금으로, 유기상 고창군수의 공약 가운데 하나다.
고창군은 농업인 단체와 전문가 등으로 '농민수당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연말까지는 수당을 지원할 대상과 규모, 시기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군민 설명회 등을 거쳐 최종안이 마련되면 내년부터 지급할 방침이다.
농민수당은 올해부터 전남 강진과 해남군에서 시도되며 농가의 호응을 얻고 있다.
강진군은 논밭 면적을 합해 1천㎡ 이상을 경작하는 농가에 '논밭 경영안정 자금'이라는 이름으로 연간 70만원을 주고 있고, 해남군은 연간 60만원을 내년부터 지급할 계획이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농민들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해 농가의 기본소득을 보장할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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