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중국·일본을 비롯해 대다수 지역에서 온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작년 동기와 비교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한국관광공사는 9월 방한객이 127만8천604명으로, 작년 같은 달 대비 18.5%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중국 관광객 규모는 작년 단체관광 금지에 따른 기저효과로 증가세가 지속해 36.4% 성장했다.
일본은 주말 입국객 위주로 증가했으나 태풍(제비), 홋카이도 지진 등 연이은 자연재해 여파로 증가세가 둔화하며 작년 대비 12.7% 늘었다.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중동 국가에서 온 관광객은 지난해 동월 대비 13.5% 증가했다.
대만은 일본, 홍콩 등 주요 경쟁국의 잇따른 자연재해로 한국 방문 수요가 17.4% 늘었고, 그 외 아시아중동에서는 항공사 노선 확대 및 프로모션 진행의 영향으로 12.8% 더 많이 방문했다.
구미주 및 기타 국가에서는 남북관계 개선 후 방한 관심도가 지속해서 증가한 덕분에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5.7% 관광객이 증가했다.
한편 9월 해외로 나간 우리 관광객은 작년 동월(223만6천500명) 대비 0.5% 감소한 222만5천756명을 기록, 오랜만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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