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3일 여의도 사옥에서 '노령층 등 금융 취약층 지원방안 세미나'를 열었다.
주제발표에 나선 허세은 시장감시위원회 변호사는 지난 2016년 거래소에 분쟁조정 신청인의 평균 연령대가 58.1세로 전년(49.7세) 대비 8.4세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체 증권 민원건수는 30대가 가장 많지만 불완전 판매 민원의 경우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령 투자자 보호를 위해 금융투자업계와 당국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 운영, 고령 투자자 전용 상담 전화, 직관적인 비교공시자료 운영 등을 제안했다.
정병선 키움증권 이사도 고령 투자자의 금융분쟁이 증가추세라고 지적하고, 투자숙려제도의 탄력적 운영 및 다양한 금융교육 시행 등을 제시했다.
거래소는 "금융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해 회원사와 학계는 물론, 관계단체와의 연계 강화를 통해 분쟁 예방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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