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상대회 인천 송도컨벤시아서 개막…모국과 상생발전 모색

입력 2018-10-23 18:19  

세계한상대회 인천 송도컨벤시아서 개막…모국과 상생발전 모색
한상·국내기업인 3천500명 사흘간 '비즈니스·네트워크 한마당'

(인천=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전 세계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 간 상생을 모색하고 글로벌 한민족 경제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제17차 세계한상대회'가 23일 오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막을 올렸다.

'새로운 변화와 도약, 한상 네트워크'라는 슬로건으로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60개국 한상과 국내 기업인 등 3천500여 명이 참가했다.
국군의장대의 축하 공연으로 문을 연 개회식은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개회사, 박기출 대회장의 대회사, 문재인 대통령 축사, 박남춘 인천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시장 주최 환영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한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세계 각지에서 한민족 경제영토를 넓혀온 여러분 덕분에 글로벌 한상 네트워크가 탄생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모국과 동반 성장하는 한상의 위상을 확고히 세우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짧은 기간 기적 같은 남북관계 진전이 이뤄졌고 남북이 자유롭게 오가며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실현할 때 우리 민족과 경제는 새롭게 도약할 수 있다"며 "한민족이라는 강한 유대감을 가진 한상들이 우리 경제에도 세계 경제에도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인천시는 앞으로도 재외 경제인들이 세계를 무대로 비즈니스를 키워가는 데 도움을 드리는 것은 물론, 재외동포 선배님들의 도전정신을 본받아 명실상부한 동북 경제 중심 도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개회식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 대회장은 "2002년부터 매년 열어온 한상대회는 이제 740만 한민족 네트워크의 대명사로 성장했다"며 "국내 청년들의 더 많은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3년간 한상 기업을 통한 국내 청년 1천 명 채용 캠페인을 이번 대회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회식에 이어 한상대회 운영위원, 리딩CEO, 인천 지역 경제인 등을 대상으로 열린 '한상포럼'에서는 윤종록 가천대 석좌교수가 '소프트파워가 강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컨벤시아 전시장에서는 기업전시회 오프닝 행사도 열렸다. 중소기업 특별관, 아이디어 상품관, 글로벌 식품관, 수출 우수기업관, IT 기업관, 뷰티·이미용관, 스타트업관 등 259개 전시 부스가 29일까지 운영된다.
대회 이틀째인 24일 오전에는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과 파라과이 대표 한상인 구일회 라스 따꾸아라스 대표가 연사로 나서는 '한상 리더십 컨퍼런스'를 비롯해 '한상 비즈니스 세미나', '한상 비즈니스 네트워킹, '일대일 비즈니스미팅' 등 본격적인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한상 비스니스 세미나'에서는 남북한 교류협력을 위한 세계 한상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신북방정책' 세션과 신남방 지역의 성장 가능성과 투자 잠재력에 대해 전망하는 '신남방정책', '아프리카·중동 투자' 세션으로 세분화해 정보 교류와 네트워킹의 시간을 가진다.
25일에는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공개 오디션과 멘토링을 진행하는 '한상&청년, 고 투게더(Go Together)'와 경제단체별 총회가 열린다.
wakar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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