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산서 금호고속버스 5m 아래 추락…소방당국 "1명 사망 추정"
23일 오후 6시 28분께 충남 논산시 채운면 천안논산고속도로 상행선 205㎞ 지점에서 금호고속 버스 1대가 가드레일을 뚫고 5m 언덕 아래로 떨어졌다. 구조 당국은 "이 사고로 50대로 보이는 여성 1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13명이 크고 작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 '강서 PC방 살인범 엄벌' 국민청원 참여자 100만명 돌파
서울 강서구 PC방 아르바이트생 피살 사건의 피의자 김성수(29)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 참여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23일 오후 7시 17분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의 '강서구 피시방 살인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은 100만 명이 넘는 동의를 받았다. 지난 17일 이 게시물이 올라온 지 불과 엿새 만이다. 김성수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이 청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한 이래 역대 최다 참여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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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대통령, 평양공동선언·남북군사합의서 비준…곧 관보 게재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친 '9월 평양공동선언'과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서명해 재가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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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 개편안…"후세 감당 못 할 짐" vs "공포마케팅 그만"
23일 전북 전주 국민연금 본부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국민연금 개편 방안을 두고 여야 공방이 이어졌다. 야당은 국민연금 기금 고갈 우려를 강조하면서 소득대체율(생애평균소득 대비 노후연금액의 비율) 인상 등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인 반면, 여당은 야당 등이 제기하는 '공포마케팅'이 합리적인 연금 개혁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은 "아직 태어나지 않은 세대에 감당할 수 없는 짐을 떠넘길 수는 없다"며 "4차 재정 추계를 보면 2057년에는 기금이 아예 소진되고, 소득대체율이 40%일 경우 2088년 누적적자는 1경7천조원으로 추정되는데 소득대체율을 더 올리게 되면 문제가 더 심각해지는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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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석과 친분…특별사면 시켜주겠다"…경찰 '靑사칭' 수사개시
서울 성동경찰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친분이 있다며 구치소에 수감된 어머니를 특별사면시켜주겠다고 속여 3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사건의 피의자를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사기 등 전과 6범인 A씨는 성동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지난해 12월 구치소에 함께 수감 중이던 B씨에게 "임 비서실장에게 부탁해 특별사면으로 구치소에서 빼주겠다"고 속여 B씨의 딸로부터 3천만원을 건네받은 혐의(사기)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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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로 접수된 유치원 비리신고 '회계비리'가 제일 많아
교육부에 접수된 유치원 비리신고 3건 가운데 1건은 회계비리 의심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유치원 비리신고센터 개통(19일) 이후 나흘간 접수된 사례 131건 가운데 교육부로 접수된 67건을 분석했더니 회계비리가 23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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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르도안 "'계획 살인' 강력한 증거 있다…사전 현장답사까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사우디 정부 측의 '사전 계획'에 따라 야만적으로 살해당했다며 사우디 정부의 발표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특히 이 같은 계획적 살인을 뒷받침할 강력한 증거가 있다고 밝혀, 사건의 실체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카슈끄지 파문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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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노무자 77%·숙박음식점업 근로자 71% 월급 200만원 미달
숙박업소나 음식점에 취업한 근로자 10명 중 7명은 월급이 200만원도 안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청이 23일 공개한 '2018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보고서를 보면 올해 상반기(4월 기준) 전체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 2천4만3천 명의 월 임금 수준은 100만원 미만 9.8%, 100만∼200만원 28.5%, 200만∼300만원 29.1%, 300만∼400만원 15.8%, 400만원 이상 16.8%의 분포를 보였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38.3%인 767만6천 명은 월급이 200만원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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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촌동 전 부인 살해 피의자 "이혼문제 때문에"…범행 시인
서울 강서구 등촌동 한 아파트에서 이혼한 전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40대 남성은 이혼과정에서 쌓인 감정 탓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김모(49)씨는 지난 22일 오전 4시 45분께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A(47·여)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이혼과정에서 쌓인 감정 문제 등으로 전 아내를 살해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며 "자세한 범행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내일(24일) 오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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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포심리에 금융시장 출렁…주식·원화 가치 동반 급락
대내외 악재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산되면서 23일 국내 금융시장에서 주식과 원화 가치가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55.61포인트(2.57%) 내린 2,106.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작년 3월 10일(2,097.35) 이후 19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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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아버지 나라에 왔다가…" 김해 원룸 화재 참변 남매 발인
"자녀들에게 좀 더 나은 환경, 더 좋은 경제 상황을 제공해보려고 조상 땅을 찾아왔는데 평안과 부유를 느껴보지도 못한 채 자녀들을 떠나보내야 하는 부모의 마음을 어찌 인간의 말로 위로할 수 있겠습니까" 발인 예식을 주관하는 교회 목사의 설교가 진행되는 동안 작은 빈소 안은 신도들의 흐느낌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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