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메이스 47점 합작…LG, kt 꺾고 2패 뒤 2연승

입력 2018-10-23 21:31  

그레이·메이스 47점 합작…LG, kt 꺾고 2패 뒤 2연승



(고양=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개막 2연패 뒤 2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현주엽 감독이 지휘하는 LG는 23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t와 홈경기에서 91-73으로 크게 이겼다.
개막 후 전주 KCC, 원주 DB에 연패를 당한 LG는 20일 인천 전자랜드를 꺾어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고,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따냈다.
두 명의 외국인 선수인 조쉬 그레이와 제임스 메이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 시즌까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뛴 가드 그레이는 이날 20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했고, 메이스 역시 27점을 넣고 리바운드 11개, 어시스트 4개를 곁들였다.
1쿼터를 24-21로 근소하게 앞선 LG는 2쿼터 국내 선수들의 공격도 불을 뿜으며 승기를 잡았다.
LG는 2쿼터에 김종규가 9득점, 조성민과 김시래도 5점씩 보태며 전반까지 53-40으로 여유 있게 앞섰다.
kt가 3쿼터에 12점을 몰아친 데이빗 로건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으나 LG는 4쿼터에서도 점수 차를 지켜내며 18점 차 완승을 거뒀다.
LG는 또 이날 승리로 중간순위에서도 공동 7위에서 단독 4위로 껑충 뛰었다.
kt는 로건이 17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전반에 벌어진 점수 차를 따라붙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는 원주 DB가 고양 오리온을 79-76으로 물리치고 3연패 고비에서 한숨을 돌렸다.
오리온은 3점을 뒤진 경기 종료 직전에 던진 성재준의 3점포가 림 앞쪽을 맞고 나오면서 최근 홈에서 2연패를 당했다.
DB 역시 마커스 포스터(25점·10어시스트·8리바운드), 저스틴 틸먼(20점·13리바운드) 두 외국인 선수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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