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24∼25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소그룹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캐나다, 호주, 브라질, 일본, 유럽연합(EU) 등 13개 주요 WTO 회원국 통상장관이 참석한다.
이들은 WTO 상소기구위원 공석 장기화와 디지털 무역 등 새로운 통상 의제의 등장으로 WTO 개혁 필요성이 고조되는 상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캐나다가 WTO 개혁을 위해 우리나라, EU, 일본 등 13개국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제안했으며, 참석국들이 WTO 모니터링 기능 개선, 분쟁해결체제 강화, WTO 규범의 현대화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한국 정부가 다자체제의 원활한 작동을 위한 WTO 개혁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할 방침이다.
또 분쟁해결시스템 강화를 위한 상소기구 공석문제 등 시급하고 공감대가 이루어진 사안을 우선 다룰 것을 제안하고, 이를 위해 주요국 통상장관 성명서 발표 제의를 지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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