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가 한국산 페트(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수지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려던 미국 정부의 계획을 뒤집었다는 소식에 24일 관련 화학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케미칼[011170]은 전 거래일 대비 6.45% 오른 27만2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유화[006650]는 10.53%나 뛴 16만8천원에 장을 종료했다. 또 티케이케미칼[104480](2.59%)과 SK케미칼(1.37%)도 상승 마감했다.
이들 종목의 오름세는 미국 USITC가 최근 한국과 대만, 브라질,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등 5개국 페트 수지 수입이 미국의 산업에 중대한 피해를 주지 않는 것으로 최종 판정한 데 따른 것이다.
USTIC는 지난 18일 진행한 표결에서 위원 5명이 이런 결론을 내렸다면서 이 품목에 반덤핑·상계관세가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지난 5월 한국을 비롯한 5개국 페트 수지에 대한 반덤핑 관세 예비판정에서 티케이케미칼과 롯데케미칼, SK케미칼[285130] 등에 대해 8.81∼101.41%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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