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유현민 기자 = 현대차증권[001500]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8.7% 줄어든 26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천486억원으로 8.8%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199억원으로 9.0% 감소했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291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좋은 실적"이라며 "전 분기보다는 112.7%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은 2분기에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과 관련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의 부도 가능성을 보수적으로 가정해 중개 목적으로 보유한 ABCP 500억원에 대해 손실률 45%를 적용, 225억원을 손실 처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은 125억원에 그쳤다.
현대차증권은 "CERCG와 관련해 향후 진행 상황에 따라 일정 금액의 추가손실을 반영해도 양호한 연간 실적을 달성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 평가"라고 밝혔다.
또 "증시의 거래 감소로 리테일 환경이 어렵지만 투자은행(IB)과 자기매매(PI) 부문의 3분기 실적이 좋았다"며 "IB 부문은 300억원의 순영업수익을 나타내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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