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서 27일 전국 최대 복지박람회…'내게 맞는 복지정책은'

입력 2018-10-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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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서 27일 전국 최대 복지박람회…'내게 맞는 복지정책은'
박원순 "복지는 시민의 권리"…서울시 복지정책 미래비전 발표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토요일인 오는 27일 서울광장에서 전국 최대 규모 복지박람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서울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사회복지협의회와 공동 주최하는 '2018 서울 복지박람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는 박람회를 통해 서울 복지가 나아갈 방향을 시민들에게 제시하고, 시민들이 각자의 생활 속에서 느끼는 바람을 수렴해 복지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람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서울시 복지 정책에 바라는 점과 경험을 이야기하는 시민 8인의 인터뷰 영상이 상영된 후 지난 두 달간 시민합의 회의에서 도출된 '서울시 복지 정책 시민 합의문'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전달된다.
합의문에는 시민복지 기준을 취약계층 중심에서 양육·가족 중심으로 재설정하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세대별·연령대별 특성에 따른 실직 소득을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다.
어르신 일자리, 여가문화 기반을 강화하고 장애인 지역사회 참여와 인식개선 사업을 늘려야 한다는 제안도 들어 있다.
합의문을 전달받은 박 시장은 서울의 미래복지 비전을 발표하고, 복지가 '시민의 권리'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서울광장에는 서울시, 각 구청의 복지 정책 홍보·체험 부스가 들어선다. 시민들은 자신에게 맞는 복지 정책이 무엇인지 확인해볼 수 있다.
행사장 중앙에는 시민 참여 '아이디어 보드'를 설치해 시민들의 제안·의견을 받는다. 박람회를 찾는 시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 푸드트럭, 문화공연도 마련된다.
이날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는 서울시 복지 정책 제안 공모전 발표회가 열린다. 지난 5월 열린 공모전에서 선정된 22개 팀, 90여명의 참가자가 학계 전문가, 현장전문가의 멘토링을 받아 연구한 복지 정책을 발표한다.
황치영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시민의 권리인 복지가 앞으로 얼마나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바꿀 수 있을지 보여주는 자리가 바로 서울 복지박람회"라며 "많은 시민께서 박람회를 찾아 시민으로서 당연한 권리를 제대로 확인하고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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