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화장품 연구개발 및 제조생산 기업 코스메카코리아는 23일 '화장품 제조공정 시스템 및 방법'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에 따르면 닫힌 채로 제공되는 화장품 용기의 정렬, 개방, 이물질 제거, 흡수재 공급, 주입, 용기 밀폐까지 전체 공정이 하나의 시스템 내에서 전자동으로 가능하다.
이전에는 화장료를 용기에 투입한 이후 이를 고정하는 공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져 많은 인력이 필요했고, 다음 단계로의 이송과정에서 내부 용기에 유입되는 먼지 및 이물질을 전부 수작업으로 제거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또 흡수재를 가압하는 과정 중 내용물이 용기 테두리 부분에서 넘쳐흐를 수 있어 작업자가 수작업으로 닦아내야 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각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특허를 취득했으며, 화장품 용기 제조공정을 전자동 시스템화 함으로써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고 품질의 균일화 및 청결한 상태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흡수재에 주입되는 화장료의 개수에 따라 단일 또는 다수개의 유동로가 구비되고 각 유동로 말단의 필터 또는 노즐분사체를 분리 형성함으로써 주입하고자 하는 단색 또는 다색의 패턴무늬를 손쉽게 제조할 수 있게 됐다.
조현대 메이크업제품연구소장은 "기존에는 일부 공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하여 작업자의 숙련도가 중요했었다면 이번 특허로 품질균일화를 시스템적으로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소비자들에게 언제나 최상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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