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의 대표적인 여성 감독으로 칸영화제 수상자인 가와세 나오미(河瀨直美·49)가 2020년 도쿄(東京) 올림픽 공식 기록영화를 연출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전날 도쿄도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와세 감독이 올림픽의 준비 단계에서부터 폐막까지를 영상으로 기록해 문화 유산으로 후세에 남기는 일을 맡는다고 밝혔다.
올림픽 기록영화는 2021년 봄 완성돼 일본과 해외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가와세 감독은 일본의 주목받은 여성 감독 중 한명으로, 2007년 '너를 보내는 숲'으로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앙: 단팥 인생 이야기', '빛나는' 등으로 한국에도 팬이 많으며 부산국제영화제의 게스트로 단골로 초청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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