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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는 철새 도래기를 맞아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 방역을 위해 24일 관내 오리 농가 전체를 대상으로 생석회를 집중적으로 살포했다.
생석회 살포 대상 농가는 관내 모든 오리 농가 309호로 전남도는 생석회 1만 포(1포당 20㎏)를 오리 농가에 공급하고 이날 하루 동안 일제히 살포하도록 했다.
생석회는 수소이온농도(PH) 11~12의 강알칼리성으로 소독 효과가 높다.
또 물과 접촉하면 약 200도의 열 반응을 일으켜 병원체를 사멸시키고 야생조수류의 접근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전남도는 농가에 폭 30cm 이상, 두께 2~3cm 안팎의 생석회를 농장 출입구부터 울타리 둘레에 직접 살포하도록 했다.
전남도와 동물위생시험소는 16개반 32명의 점검반을 편성해 살포상황을 점검하고, 일선 시군은 농가별 전담공무원 등을 통해 오는 26일까지 살포상황을 지도하도록 했다.
생석회는 다음 달 2차례, 12월 3차례 더 살포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모두 8만4천 포를 농가에 공급한다.
여기에 드는 비용은 2억5천만 원으로 도 재난기금을 활용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생석회 차단 방역 벨트는 일본에서 실시해 AI 확산을 막아낸 사례가 있다"며 농가의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최근 경남 창녕, 경기 파주·문산, 전북 만경강 등 철새도래지 인근에서는 야생조류 분변에서 저병원성 AI 5건이 검출됐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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