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회 유엔의 날 기념오찬서 기조연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한국 정부는 유엔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구축하는 길에 우리와 계속 함께하기를 진정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유엔 창립일을 기념해 24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73회 유엔의 날 기념 오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 촉진을 위한 유엔의 역할에 깊이 감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차관은 "한때 불확실성의 구름에 덮였던 한반도는 지난 1년 사이 놀라운 발전을 봤다"며 "우리는 한국인들의 열망에 부응하고 국제사회의 지지와 격려를 받아가며 한반도에서 평화와 번영을 향한 전례없는 걸음들을 목도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어 "이 과정에서 유엔은 믿음직한 파트너이자 강한 지지자가 되어줬다"며 "국제사회는 남북관계의 발전을 환영했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를 장려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이 차관은 "한국은 유엔에 대한 기여를 강화하고 한국, 한반도, 그리고 동북아에서 유엔의 가치를 촉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 외교사절과 국제기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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