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는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축산 스마트팜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시군으로부터 예비 컨설팅 신청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신청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과 최적의 사양관리를 위해 국비 21억원을 포함해 7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축산 스마트팜 사업은 시설현대화 조건을 갖춘 축사와 신·개축 등 시설현대화를 추진하는 농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축사 내·외부 환경(온도·습도·정전·화재·악취 등) 모니터링 장비, 사육단계별 사료 자동급이기, 선별기, 사료 관리기, 음수 관리기, 자동포유기 등 자동·원격제어 장비를 설치한다.
축사 모니터링, 분석·제어 및 생산·경영관리 등을 위한 정보시스템도 갖춘다.
융자금 지원 조건은 국비 30%·융자 50%·자부담 20%다.
융자금은 NH농협은행(농·축협 포함)을 통해 2% 금리에 3년 거치 7년 상환 조건으로 지원된다.
전남도는 지원 축종을 2014년부터 돼지에서 닭·젖소·한우·오리·사슴으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230여 축산농가에 139억원을 지원했다.
스마트팜이 구축되면 축산농가는 축종 개체 정보·건강 상태·축사 환경정보 등을 분석하고, 사료 급여량과 노동력을 줄이면서 효과적 사양관리·질병 예방 및 조기 발견 등이 가능하다.
돼지 사육농가의 경우 분만율 2.5% 향상, 출하 시 등급 6.9% 개선, 사료비 9.2%·고용노동비 6.6% 절감 등의 효과도 있다고 전남도는 설명했다.
배윤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스마트팜이 축산농가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을 주는 만큼 농가 교육·컨설팅 등을 확대해 더 많은 농가가 축산 스마트팜 사업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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