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과 서산 각 1곳 유치원 학부모에 안내…추가 비리접수 아직 없어
(홍성=연합뉴스) 정찬욱 박주영 기자 = 비리 등으로 실명이 공개된 일부 사립유치원 등이 폐원 또는 원아 모집 중단 계획을 밝히거나 입학설명회를 연기한 가운데 충남에서도 천안과 서산의 유치원 각 1곳 등 2곳이 폐원을 검토 중이다.
24일 충남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들 유치원은 최근 학부모 간담회와 가정통신문 등을 보내 폐원과 내년 원아 모집 중단 계획을 밝혔다.
도교육청은 그러나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폐원 신고가 접수된 곳은 없다"고 말했다.
천안 해당 유치원 관계자는 "설립자가 지역에서 2곳의 유치원을 운영 중으로, 이번 사립유치원 사태 전부터 1곳으로 통합할 계획을 하고 있었다"며 "학부모 간담회에서 이런 계획을 알렸고, 원아나 학부모 피해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산지역 유치원은 원장의 개인적 이유 등으로 폐원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두 유치원은 최근 교육청 감사결과가 공개된 곳들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발 때문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대전과 세종지역은 아직 폐원 등을 검토 중인 사립유치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9일 개설한 대전·세종·충남교육청 유치원 비리신고센터에 접수된 사례는 현재까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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