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시즌 초반 인천 전자랜드의 상승세를 이끈 외국인 선수 머피 할로웨이(196.2㎝)가 이르면 이번 주 중 복귀한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할로웨이가 이르면 26일 부산 kt전, 안되면 28일 원주 DB전 복귀를 목표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전자랜드에 합류한 할로웨이는 첫 경기부터 3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전자랜드의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그러나 18일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4쿼터 수비 중 착지 과정에서 발등을 다쳤고, 결국 20일 창원 LG와의 경기엔 나서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할로웨이가 없는 LG전에서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이날도 할로웨이는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유 감독은 "통증 감소에 주력하면서 웨이트와 사이클 등을 소화하고 있다. 통증 상태를 봐서 휴식과 치료를 적절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경기 스케줄이 쉼 없이 이어지다 보니 2주 정도 대체 용병을 데리고 오는 방안도 고려했는데, 쉽지 않더라"면서 "할로웨이가 돌아올 때까지 국내 빅맨들이 얼마나 잘 버텨줄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 감독은 "할로웨이가 관리를 철저히 하는 스타일이고, 본인을 믿어달라며 의지도 강하다"면서 "이른 시일에 극복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신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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