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총리 "'카슈끄지 피살' 용의자, 영국 비자 있다면 취소"

입력 2018-10-2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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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총리 "'카슈끄지 피살' 용의자, 영국 비자 있다면 취소"
"영국 각료·관료, 사우디 '미래투자이니셔티브' 참석 안할 것"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피살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중에 영국 비자가 있는 이가 있다며 즉시 취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 총리는 이날 하원에서 열린 '총리 질의응답'(Prime Minister's Questions)에서 카슈끄지 죽음과 관련한 조치를 묻는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메이 총리는 카슈끄지의 죽음과 관련해 "최대한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사우디 정부는 아직 믿을만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우디 정부가 여는 국제회의인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에 영국 각료나 관료들 중 누구도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이 총리는 이날 오후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과 통화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아울러 사우디의 예멘 내전 개입 및 잔인한 폭격에 대한 지적이 나오자 "예멘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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