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서울교통공사 비정규직노조, 한국당 의원들 고소

인천공항·서울교통공사 비정규직노조, 한국당 의원들 고소
"정규직 전환 관련 '묻지마' 허위폭로로 노동자들 명예훼손"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 노동조합과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25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에 관해 '묻지마' 식 허위폭로로 노동자들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서울교통공사노조, 임선재 승강장안전문(PSD) 지회장 등은 이날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와 김용태 사무총장,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윤영석 수석대변인 등을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고발했다.
인천공항지역지부와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책임한 거짓 폭로로 당리당략을 위해 청년을 파는 자유한국당 의원을 처벌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자유한국당의 정규직 전환 채용비리 주장에는 어떤 합리적 근거도 찾을 수 없다"면서 "비약과 왜곡·허위사실로 '귀족노조의 일자리 약탈', '고용 세습', '불공정한 정규직 전환' 등 가짜 프레임을 퍼트려 정치적 이득을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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