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 수호신'서 '점수 헌납' 투수로 바뀐 다저스 매드슨

입력 2018-10-25 13:31  

'필승 수호신'서 '점수 헌납' 투수로 바뀐 다저스 매드슨
월드시리즈 1·2차전서 승계 주자 5명 모두 득점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서 2연패 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불펜 운용 전략에 큰 구멍이 생겼다.
믿었던 베테랑 라이언 매드슨(38)이 기대를 두 경기에서 모두 기대를 밑돌았다.
25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차전에서 다저스 선발 투수 류현진은 2-1로 앞선 5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매드슨에게 넘겼다.
불펜에서 등판을 준비하던 매드슨은 그러나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제구 난조로 스티브 피어스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2-2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J.D 마르티네스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헌납했다.
류현진에게서 받은 승계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은 셈이다.
지역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렁킷 기자는 매드슨이 월드시리즈 1, 2차전에서 승계 주자 5명의 득점을 모두 허용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전날에도 3-3으로 맞선 5회 무사 1, 2루에서 클레이턴 커쇼를 구원 등판했다가 내야 땅볼과 적시타 등으로 커쇼가 남긴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에 보냈다.
플렁킷 기자에 따르면, 매드슨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승계 주자 7명을 두고도 오로지 1명만 득점을 허용했다.
두 차례 시리즈와 달리 매드슨은 월드시리즈에서 위력을 잃었다.
실점을 반드시 막아야 하는 상황에서 가장 믿음직한 매드슨이 모조리 점수를 준 바람에 다저스의 불펜 운용도 어렵게 됐다.
지난 2003년 데뷔한 매드슨은 올해까지 740경기에 등판한 구원 전문 베테랑이다.
특히 현역 불펜 투수 중 가장 많은 55차례 포스트시즌 경기에 등판했다. 역대 구원 투수로 넓혀도 공동 2위에 해당한다.
cany99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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