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기장군 특산물인 붕장어를 맛볼 수 있는 기장 붕장어축제가 25일 일광면 칠암리 칠암항 일원에서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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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붕장어축제는 지역 특산물인 붕장어의 우수성을 알리고 건강한 전통 음식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자 2004년 처음 열린 이후 매년 칠암항과 신암항(연화리)에서 격년제로 열린다.
올해 축제는 10월 초 북상한 태풍 '콩레이' 때문에 2주가량 연기됐다.
나흘간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붕장어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붕장어요리대회가 처음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붕장어 대형 회 비빔밥 만들기, 수산물 즉석 경매, 불꽃공연, 붕장어 맨손 잡기, 현장 가요제 등이 열려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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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축제장소인 칠암항 주변에는 야구등대, 붕장어등대, 갈매기등대 등 이색 등대가 있다.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은 최근 새로 단장한 해안 산책로와 이색 등대에서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즐길 수 있다.
기장붕장어축제 추진위원회는 "기장 앞바다는 난류와 한류가 만나는 곳으로 예전부터 붕장어가 많이 난다"며 "붕장어는 무채처럼 잘게 썬 뒤 물기를 없애서 씹으면 고소한 느낌이 나고 자연산으로 연중 즐길 수 있어 기장의 명물 먹거리"라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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