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3분기에 작년 같은 기간보다 76.0%나 감소한 2천889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어닝쇼크'(실적충격)에 빠졌다.
이는 2010년 새로운 회계기준(IFRS)이 도입된 이후 분기 기준으로 최저의 영업이익이다.
현대차는 25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8년 3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하는 콘퍼런스콜을 하고 이 같은 내용의 영업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매출액은 24조4천337억원으로 작년과 견줘 1.0% 늘었지만 영업이익의 대폭 축소는 막지 못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1.2%에 그치며 작년 동기보다 3.8%포인트 하락했다.
현대차는 "월드컵 마케팅 활동 확대, 에어백 제어기 리콜, 미국에서 실시한 엔진 진단 신기술 'KSDS' 적용 등으로 일시적 비용 요인이 발생하면서 영업부문 비용이 늘어나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