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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 내 의료원 노조가 저임금 문제 해결과 근로조건 개선 등을 요구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강원지역본부는 25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의료원 노동자들의 임금 수준이 전국 평균보다 10∼25% 적고, 만성적인 의료 인력 부족과 근로 여건 악화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간호사 부족으로 1명당 30명의 환자를 돌봐야 하는 등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조차 시행되지 못하고 있는데도 도는 여전히 경영개선만을 요구하며 근로조건 개선 요구를 일방적으로 승인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우수한 공공병원의 기준은 돈벌이 경영으로 흑자 경영하는 것이 아니라 도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는 공공적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도내 5개 의료원은 도민을 위한 지역거점병원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저임금 문제 해결과 근로조건 개선, 공공의료 발전을 위한 협의체 구성 등 6개 항의 개선을 강원도에 요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음 달 9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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