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는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어촌뉴딜300 공모사업'에 전남 15개 연안 시군 마을 어촌 56곳이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시군별로는 여수 11곳, 신안 8곳, 진도 6곳, 고흥·보성·영광·완도 각 4곳, 장흥·해남 각 3곳으로 총사업비는 5천400억원으로 1곳당 평균 100억 원꼴이다.
어촌뉴딜300은 해양수산부에서 어촌지역을 활력이 넘치는 매력적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추진한다.
전국 어촌·어항 300곳을 현대화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촌 혁신성장의 견인차역할을 하도록 내년부터 4년간 3조135억원을 투입한다.
공모사업 신청지는 대부분 오지에 있는 낙후된 소항포구와 배후어촌이다.
지금까지 개발에서 제외된 지역으로 접안시설 보강·안전시설 설치·여객 편의시설 구축·어항구역 경관 개선 등 필수 기반시설 위주로 사업을 마련했다.
또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한 어촌관광활성화를 위해 소규모 레저선박 계류 시설 확충, 해중레저 기반시설 조성, 어촌마당 스테이, 갯벌생태공원 조성, 위판장 개선, 어촌 살아보기 주거 지원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어촌·어항통합개발 계획도 포함했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30~31일 서면평가를 한 후 11월 5~16일 현장설명과 시찰 등을 거쳐 오는 12월께 1차로 70곳을 뽑아 발표하고 나머지는 연도별로 추후 선정한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어촌의 혁신성장을 돕는 지역밀착형 생활 SOC 사업인 만큼 어촌 주민과 관광객 안전과 불편 해소를 위해 많은 사업지구가 선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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