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 부지 매입비 등 파격 지원…충남도 "수소 기반 클러스터로 육성"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 내포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10개 산업단지가 국가혁신클러스터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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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충남도에 따르면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이날 충남국가혁신클러스터 등 전국 14개 시·도 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국가혁신클러스터는 혁신도시, 산업단지, 연구개발특구, 지역대학 등 지역의 주요 인프라를 연계하고 여기에 기업을 유치해 혁신성장을 위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산업부가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별로 지정하며, 투자하는 기업들에 금융지원, 보조금, 세제, 규제 특례, 혁신프로젝트 등 5가지를 지원한다.
이번에 충남혁신클러스터로 지정된 지역은 반경(20㎞)·면적(15㎢) 내에 있는 내포 도시산단, 아산 인주일반산단·외투지역 일반산단, 서산 오토밸리 일반산단·명천자동차전문 농공단지·성연농공단지, 당진 석문국가산단·송산2일반산단, 예산 예당일반산단·신소재 일반산단 등 10개 산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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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면적은 14.353㎢에 이른다.
국내·외 기업이 충남국가혁신클러스터로 이전하거나 공장을 신·증설하면 부지매입비의 최대 40%와 설비투자비의 최대 24%를 지원(200억원 한도)받을 수 있다.
취득세와 재산세도 각각 75%씩 5년 동안 감면받는다.
기업은행 대출금리 우대, 시설자금 융자 확대 등 혜택도 주어진다.
도는 충남국가혁신클러스터를 '수소전기차와 수소기반 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우선 2020년까지 수소전기차 부품과 수소공급 기반을 확충한 뒤 2021년부터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2024년에는 수소경제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지정에 따라 내포신도시와 아산, 서산, 당진을 연결하는 수소에너지 클러스터를 형성하게 됐다"며 "수소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고 부품업체 육성 기반을 마련해 수소경제 사회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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