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군산시는 25일 섬 지역 식수난 해결을 위해 해저 상수관로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섬 지역에 상수도 공급을 위해 암반관정을 개발하고 해수 담수화 시설을 가동하지만, 매년 강수량 부족과 암반관정의 염분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도내 최초로 선유도∼방축도간 3.5㎞에 해저 상수도관 설치를 위한 국비 84억원을 확보해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해저 상수도관을 2020년까지 준공해 방축도에 맑은 물을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이어 말도∼명도∼방축도간 연도교 건설과 함께 상수도관 매립을 병행해 이들 섬에도 2022년까지 광역상수도를 공급할 계획이다.
동태문 시 수도사업소장은 "상수도가 공급되면 식수난을 겪는 섬 주민의 불편이 줄어들고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https://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8/10/25/AKR20181025132300055_01_i.jpg)
k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