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근준(양구고)과 백다연(중앙여고)이 제62회 장호홍종문배 전국주니어 테니스대회 남녀 단식 2연패를 달성했다.
김근준은 25일 서울 중구 장충장호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박민종(안동고)을 2-1(1-6 7-5 6-4)로 물리쳤다.
또 앞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백다연이 구연우(중앙여중)를 2-0(6-3 6-4)으로 제압하고 김근준과 함께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대한테니스협회장을 지낸 고(故) 장호 홍종문 회장이 1957년 창설한 이 대회는 우수 선수들을 발굴해 육성·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주니어 대회다.
대회 장소인 장충장호테니스장도 홍 회장이 1971년 사재를 들여 건립한 곳으로 이후 서울시에 기부채납했다.
주니어 선수 남녀 16명씩 초청해 치르며 우승자에게 3천 달러, 준우승자에게 1천500 달러의 외국 대회 출전 경비를 지원한다.
이형택, 정현 등 한국 테니스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거쳐 간 대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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