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경북대 교수회는 교학부총장과 기획·학생·교무처장 등 본부 보직 교수 4명에 대한 해임을 권고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25일 밝혔다.
경북대는 고등교육법 개정에 따라 다른 국립대와 마찬가지로 대학 발전 계획과 교육과정 운영, 학칙 제정 등을 심의하는 대학평의원회 설치를 추진 중이다.
교수회 한 관계자는 "대학평의원회 설치 논의 중 대학 본부가 교수회와의 합의 내용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고 주장했다.
교수회 관계자는 "이들 4명에 대한 해임 권고는 그동안 대학 자치권의 요체였던 교수회평의원회 의결권의 존재를 위협하는 상황을 조성한 데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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