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8/10/25/AKR20181025178400052_01_i.jpg)
(창녕=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 창녕군이 25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13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람사르 습지 도시'로 인증받으면서 국내 대표적 내륙습지인 우포늪이 국제적 습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창녕군은 이날 제주시, 순천시, 인제군과 함께 전 세계 7개국 18곳이 람사르 습지 도시로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람사르 습지 도시는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참여하는 도시 또는 마을을 3년마다 열리는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인증하는 제도다.
이로써 창녕군은 국제사회에서 인증되는 '람사르' 브랜드를 6년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람사르는 국제사회에서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아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이나 생산품 판촉, 생태관광 활성화 등에 활용할 수 있어 국내외에 창녕을 알리는 홍보 효과도 클 것으로 군은 기대했다.
특히 우리나라 대표적인 내륙습지인 우포늪이 이번 인증을 계기로 국제적인 습지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창녕군은 우포늪을 중심으로 습지 보전 이용시설과 생태관광 기반시설을 확충해 람사르 습지 도시 인증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국가 지원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우리나라 최고 내륙습지인 우포늪이 람사르 습지 도시 인증을 계기로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습지로 발돋움하게 됐다"며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의 국제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창녕군은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이 함께하는 람사르 습지 도시 창녕'이라는 비전 아래 낙동강유역환경청, 창녕교육지원청원, 경남도 람사르환경재단,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지역주민 대표 등이 참여하는 지역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이후 논의 건강성 회복, 생물다양성 증진, 습지 복원 등의 프로그램과 습지 기자단 운영 등 미래 세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b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